음식물처리기 판 커진다

음식물처리기는 음식물 쓰레기를 건조하거나 발효시켜 잔여물로 감량시키고, 환경오염을 줄여주는 제품입니다. 음식물처리기에는 건조형, 분쇄형, 미생물 발효형 등의 다양한 방식이 있습니다.

음식물처리기의 시장 규모는 2022년 6000억 원으로, 2023년은 1조 원까지 성장할 전망입니다. 코로나 사태와 외식 물가 상승, 폭염 등 여러가지 요인으로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홈쿡 트렌드가 유행하면서 수유가 더욱 빠르게 늘고 있습니다.

음식물처리기 시장 규모가 커진 이유

코로나 19 사태로 집에서 요리를 해 먹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처리해야할 가정 음식물 쓰레기의 양이 증가했습니다.

장마와 폭염이 장기간 이어지는 요즘 같은 날에는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는 게 골치거리입니다. 음식물 쓰레기는 습도와 고온에 노출되면 악취를 유발하고 날파리 번식의 원인이 됩니다.

또한 고물가 영향으로 외식비 절감을 원하는 사람들이 외식 대신 집에서 요리를 하는 트렌드가 확산되면서 음식물 처리기에 대한 수요가 높아졌습니다.

이같은 요인들에 따라 음식물 쓰레기를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음식물처리기에 대한 소비자의 수요 증가와 새로운 시장 개척이 급한 가전업체들의 이해관계가 맞아떨어져서 관련 시장은 올해 1조 원 규모까지 팽창할 전망입니다.

삼성전자는 '아트쿡'이라는 건조형 음식물처리기를 출시했으면, LG전자는 미생물 발효형 음식물처리기 '트롬'을 출시했습니다. 이들 대기업들은 각각의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시장을 확대하고 있습니다.

현재 음식물처리기 보급률은 5%가량으로 낮은 편이라서 성장 여력이 충분하고 소비자 구매 의사도 높게 나타나고 있습니다. 오픈서베이의 '가전제품 트렌드 2022'에 따르면 구매하기를 원하는 주방가전에 음식물처리기가 1순위로 선정되었습니다.

SK매직, 휴롬, 신일전자와 같은 중소 가전업체가 앞다퉈 신제품을 내놓으며 기술 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LG, 삼성전자 등 대기업도 음식물처리기 시장에 뛰어들 들었습니다.